Sunday, January 23, 2011

눈이 내리는 날, 난로 불에 끓여 먹던 라면의 행복

심동호의 행복한 기억 하나

정말 오랫만에 눈을 맞고 오래 걸었다.
언제였을까? 이렇게 눈을 맞고 걸어 본지가...

동네 시장을 찾았다.
고향집은 시골의 5일시장 자리에 위치했는데 어머님께서는 늘 세상이
나를 외면하고 힘들다고 느낄때는 시장에 가 보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그곳에선 정말 열심히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 지금의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게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씀을 해 주시곤 했었다.

날은 추운데다 머리엔 눈이 쌓여 몸도 녹일 겸 비닐 천막이 쳐진 튀김
집에 들어가서 따뜻한 오뎅과 튀김을 시켰다.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함께 장사를 하시는데 고등학교 2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딸이 함께 있었
다. 오가는 손님들을 반가운 웃음으로 맞이하는 아주머니. 튀김을 내어
주고 조금 시간이 남는 다 싶으면 별일도 아닌 - 라디오에서 윤종신의
새 노래가 나오니 윤종신이 맞다 아니다. 저 가수는 목소리가 싫으네,
좋으네 등등... -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부부가 웃는 모습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딸 아이는 가끔 어머니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난로
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오뎅 국물의 수증기 보다도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보았다.

배불리 먹고 4000원. '하루 50 명의 손님을 받는데도 20만원일텐데..
장사가 매일 같이 잘되 배로 번다고 해도 원가와 자릿세를 빼면 한달에
4-500은 벌려나? 물론 작은 돈도 아니지만 큰 돈도 아닐텐데 대학다니는
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애들은 어떻게 키웠을까? 외식은 일년에 몇 번
이나 할까? 가족여행은 가 봤을까?'
문득 나도 모르게 행복을 그들이 버는 금전의 크기와 비교하려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튀김집에서 나와 내리는 눈을 맞으며 거리를 걷노라니 문득 어릴 적의
기억이 떠올랐다. 70년대는 다들 그랬지만 지금에 비교하면 너무나
어렵게들 살았었다. 매년 겨울이면 수도관이 얼어 물이 나오지 않아
뜨거운 주전자의 물을 수도관에 부어가며 얼음을 녹여 물이 나오게 하곤
했던 기억이 선하다.

우리집은 시골에서 조그만 가게를 열어 장사를 했었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초등학생이던 나는 숙제를 마치고 9시
경이면 가게에 나와 마지막 짐 정리를 하시던 아버지 어머니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고자 문 닫는 것을 돕곤 했었다. 지금이야 셔터문이
있어 더러는 주르르륵 고리로 셔터를 잡아 내리거나 버튼 하나로
자동으로 셔터문이 내려오곤 하지만 그때는 문짝 하나 하나를 문에
가져다 붙이고 거기에 두툼한 열쇠로 잠금을 해야했다. 도둑을 예방
하기 위해 그냥 나무 문짝이 아니라 두꺼운 철을 대어 붙인 제법
무게가 나가는 커다란 문짝이 가게에서 떨어진 골목 모퉁이에 세워져
있었고 그걸 일일히 들어다가 날라오곤 했었다. 그때 내가 초등학교
1-2학년쯤 되었을까? 양팔을 쭈욱 펼쳐야 겨우 문이 손안에 잡히기에
한살반 차이가 나는 동생은 용을 써도 양팔로 문을 잡을 수가 없었던
크기이니 크기도 크기이지만 무게또한 만만치 않았으리라.

또 기억속에 떠오르는 것은 그때는 지금처럼 온풍기나 히터가 없었던
때라 검정색의 연탄 난로를 가게에 설치를 하고 연탄가스를 빼내기
위해 길게 양철 연통을 가게 밖으로 빼 냈는데 학교 갔다오면 언 손을
녹이기 위해 양철통에 손을 감싸쥐고 잡았다 놨다를 반복했던 기억이
있다. 겨울이면 눈장난에 손은 얼고 터서 갈라져 거북이 등처럼 되어
어머니는 그 난로 위에 양철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덥힌 다음 손을
담그게 하고 물이 뜨겁다고 손을 빼내면 등짝을 때려 가면서 이태리
타올로 그 손을 박박 밀어 주신 기억도 난다. 그때는 맞은 등도 아팠고
손도 때 이태리 타올에 밀려 쓰라리고 아렸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때가
왜 그리도 그리운지...

암튼, 눈이 함박히 내리던 겨울 밤, 그렇게 문을 닫고 나면 불씨가
남아있는 그 난로 위에 아버지께서 직접 양은 냄비에 라면을 끓여
주시고 어머니와 동생과 나 이렇게 4명이서 행복하게 야식을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아마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당시엔 삼양라면이 라면 업계에선 유일하다 했는데 이 라면 값의
거의 두배가 넘는 고급 라면으로 장수면이라는 신제품이 나왔었다.
아버지께서 끓여주신 그 장수면을 양은냄비 뚜껑에 덜어 후후 불며
먹던 그 순간의 기억은 아마도 내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
중 가장 행복한 기억이 아닌가 싶다.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초등학교 방학때 서예학원을 다닐때 첫 작품전에 냈던 글 귀.
아마 괴테의 명언록 중에서 가져왔던 것 같다
'행복은 누구의 손에 든지 닿을 만한 곳에 있다'

오늘처럼 이렇게 눈이 소복히 내리는 날엔 다시금 아버지가 끓여주시는
장수면을 가족이 모여 앉아 먹고 싶다.
그때의 그 맛과 행복을 또 한번 진하게 느끼고 싶다.

Saturday, January 30, 2010

주차위반 딱지 처리하기 위한 생활의 팁

살아보고 겪은 생활의 팁

현대 생활에 자동차는 꼭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맨하탄에서의 주차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주차 장소가 너무나 한정되어 있고 사설 파킹장은 요금이 30분에 20불을 넘는 곳도 상당해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괜챦겠지하고 잠깐 주차를 해 놓고 일을 보고 오다보면 여지없이 경찰 딱지가 붙어 있기 일수 입니다.

저의 경우엔 한인타운에 잠시 주차하고 한국 마켓에서 음식을 사서 와보니 딱지 한장이 차앞 유리에 붙어 있길래 '재수없게 딱지 먹었구나' 싶어 이왕 딱지도 끊겼으니 다른 곳 구경이나 하고 와야겠다며 몇시간 비웠더니 딱지가 총 5장이 붙어 있었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한장당 60불이라고해도 300불이 그냥 날라간 셈이죠. 이곳엔 얄짜 없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물정을 몰라 범칙금을 안내고 버텼더니 몇달후엔 차를 견인해 가버리더군요.
견인비에 밀린 벌금에 연체비 등등해서 800불 이상을 내고서야 고생해서 먼곳까지가서 견인된 차를 찾아온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주차 범칙금은 절대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내세요. 크레딧 카드 연체보다도 더 골치 아픕니다. 한가지 범칙금에 대한 팁을 드리자면 파킹 티켓을 받았을땐 Hearing 신청을 통해 금액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해주는 변호사도 있지만 본인이 직접 온라인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NYCServer eService Center 에 가시면 제일 밑에 Request Hearing For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http://nycserv.nyc.gov/NYCServWeb/NYCSERVMain 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대충 정상 참작이 가능한 이유를 대세요. 정확히 어떤 판단근거로 할인을 받는 지는 모르지만, 경험을 통해 여러분들이 할인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비지니스 오더가 들어와 패키지만 잠깐 전달하고 오는 사이에 티켓을 받았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원래 금액보다 40불을 깍은 금액을 내라는 안내가 날라와서 돈을 절약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장 밀려서 견인되기 직전인 차를 이런 방법으로 원래 금액보다 300불 이상 덜 내고 벌금을 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참고하시고 작은 절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출처를 명시(http://donghoshim.blogspot.com)한 후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습니다.

Sunday, January 17, 2010

뉴저지 운전면허증 따는 방법 총정리

제가 10년 전에 올렸던 시험문제와 운전면허 따는 법이 아직도 여기저기에서 업데이트 되지 않은채 유통?이 많이 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것이 변하듯 뉴저지에서 운전면허를 따는 방법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몇가지 변한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자료에 새롭게 모은 자료들을 정리하여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특히 6포인트 제도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추가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찾아가기 쉽게 맨하탄 가까이에 있는 뉴저지 MVC 위치도 추가를 했구요. 이 글외에 필요한 각각의 자료와 각종 양식 시험예제 및 기존 시험문제지는www.heykorean.com/superwoman 의 생활정보 게시판과 유용자료실/양식 게시판에 올려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뉴저지에서 운전면허 따기.
미국에서는, 특히 뉴욕에서 맨하탄이 아닌 이상은 자동차가 필수입니다. 많은 한국분들이 국제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에 따라 국제운전면허 인정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운전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거주하시는주의 운전 면허증을 꼭 만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주가 바뀌더라도 3개월까지만 유효하므로 여행시가 아닌 거주지가 바뀐 경우엔 새로이 면허증을 발급 받아야 합니다. 또한, 운전면허증은 신분증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학생을 비롯한 한국인 이주자에게는 꼭 필요한 증명서 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주로 뉴욕과 뉴저지에 거주하시는 분들일텐데요, 뉴욕 면허에 비해 뉴저지 면허증을 따려는 분이 많은 이유는 뉴저지의 경우는 미국 입국 1년이내 필기 시험만으로 운전면허증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기(주행) 테스트는 어렵다기 보다는 너무나 번거롭기 때문에 간단한 필기 한번으로 면허증을 획득할 수 있다는 유리함 때문에 뉴저지 운전면허를 따려고들 합니다. 이때, 뉴저지 주소가 있어야하므로 뉴저지에 사는 친구들이나 친지들에게 부탁을 해야하는 단점은 있습니다.

★뉴저지 운전면허 필요 서류
뉴저지는 뉴욕과 같이 6 point ID verification program을 운영하는데 시험 준비보다도 서류준비가 더 어렵습니다. 이 6점 확인 제도에 추가로 주소지 증명(Proof of Address)을 해야합니다. 잘 살펴보시고 꼼꼼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각 포인트에 대해 안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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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서류
- 최소 한개의 프라이머리 도큐먼트
- 최소 한개의 세컨더리 도큐먼트
- 증명가능한 소셜 시큐리티 넘버 (소셜이 없는 외국인은 소셜번호발급 거절통지서로 대치함)
- 주소지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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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는 프라이머리(Primary) 도큐머트 와 세컨더리(Secondary) 도큐먼트로 나뉩니다. 프라이머리 서류와 세컨더리 서류는 각각 최소 한개 이상을 제시해야 합니다

*** 프라이머리 도큐먼트 ***

4 Point Documents
- 유효한 여권과 입국시 출입국 증명에 관한 INS의 도장이 찍힌 I-94 양식
- 유효한 여권과 스탬프 찍힌 I-551 양식
- 외국인 레지스트레이션 카드(Form I-551) 와 INS 의 증명
- US 재입국 허가서와 (Form I-327)
- 유효한 I-94 와 INS에 인증받은 망명등의 서류(Form I-797) 유효한 I-94
- 유효한 I-94 와 스탬핑 된 I-551 증명 서류

3 Point Documents
- 현재의 사진이 있는 고용증명 카드(Form I-688B 혹은 I-766),유효한 소셜카드와 같이 제출

2 Point Documents
- 현재의 외국인 등록 카드 (Form I-551)
- 사진 있는 임시 거주자 카드 (Form I-668)


*** 세컨더리 도큐먼트 ***

3 Point Documents
- 미국내 결혼 증명서
- 이혼 법령및 증명서
- 이름 변경에 대한 법원 명령서
- 현재의 미국 군인 카드
- 사진이 붙은 미국 군인 전역 카드
- 유효한 화기(무기) 구매 카드

2 Point Documents
- 사진이 나와 있는 미국 학교 학생증과 성적증명 혹은 학적증
- 미국 대학 학생증과 성적증명서, 혹은 I-20
- 유효한 Employee 운전 면허
- 유효한 Employee ID Card 혹은 재직증명서 (h1 비자일 경우)
- 미국 군대 전역 서류(DD214)
- FAA 비행사 면허

1 Point Documents (두개 이상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 2개 이상의 서류를 제시해도 보충 증거로만 사용하며 총 2점만을 줍니다)

- 유효한 혹은 만료된지 1년이 안된 뉴저지 운전면허증
- 유효한 다른주의 운전 면허증
- 소셜 시큐리티 카드(보통 쇼설시큐리티 오피스에서 발급거절 확인서를 받아서 대치함)
- 은행 Statement
- ATM 카드(이름 확인, 은행 스테이트먼트와는 함께 제출시 점수로 인정 안됨)
- 유효한 의료보험증
- 사진이 있는 직장 ID 카드와 급여지급서
- 주인가 전문 자격증
- 뉴저지 소셜 서비스 ID 카드
-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 졸업증명서
- 뉴저지 발행의 세금 청구서


*** 주소지 증명을 위한 서류

- 90일 이전의 유틸리티 빌
- 60 일 이전의 은행 스테이트먼트
- 2년 안에 발급된 현 주소가 나와 있는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 리포트 카드
- 자산 세금 청구서
- 리스 혹은 렌트에 관한 원본 계약서
- 6개월 이내에 정부에서 발송된 1st 클래스 우편
- IRS 혹은 주 세금 사무소에서 받은 우편


신청방법
거주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국에 가서 신청서기입를 작성해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때 아래 게시물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6 Point Verification Program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6점이 안되면 신청 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 6점이 되게 서류를 준비하여 신청서와 함께 접수 창구에 제출하면 됩니다. 서류가 맞게 되어 있는지 확인 후에 대기 번호를 줍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시력검사를 하고 필기시험을 위해 대기하게 됩니다. 신청비용은 $10 입니다. 머니오더,체크, 크레딧카드, 현금으로 결재 가능합니다

필기시험
원하는 언어로 시험이 가능합니다. 한국처럼 신청 절차가 끝나면 시험장에 가서 필기시험 시험을 보게 됩니다. 시험결과는 바로 그자리에서 발표됩니다. 한국과 거의 비슷하므로 공부 조금하시면 거의다 합격하십니다. 슈퍼우먼(www.heykorean.com/superwoman) 게시판의 각 섹션별 연습문제만 잘 풀어도 충분합니다. 걱정마세요. 저의 경우는 슈퍼우먼에 올라온 자료를 가지고 하루 공부하고가서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 시험볼때 알아둘점!!
시험은 한국어로 볼수 있고 40문제 이상맞춰야 합격이며 터치 스크린방식으로 시험을 봅니다. 음주운전에 관한 시험 문제가 자주 출제 됩니다. 임시면허증에 관련된것, 21세 미만 운전 규칙에 관한것은 약간 까다로우니 꼼꼼히 보고가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출제된 시험 문제는 유용자료실/양식 게시판에 따로 정리하여 올렸습니다.
* 배우자의 경우 F1/J1/H1 소지자와 같이 올 것을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경우 F1/J1/H1 관련 서류와 ID를 지참하셔야 합니다. DMV 사무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준비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실기시험 면제를 위해 알아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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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증 공증 : 요즘은 대부분 국제 면허증으로 통과 되는걸로 아는데 DMV 마다 틀리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허드슨 카운티내의 North Bergen 사무소의 경우는 국제운전면허증과 한국 면허증을 제시했는데도 면허증 공증을 요구했습니다.

영사관(57가 PARK AVE.)에 가셔서 만약 줄이 길면 줄 먼저 서지 마시고 입구에서 제일 왼쪽에 있는 컴퓨터 가셔서(한대만 프린트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면허증 공증이 있습니다. 자신의 면허 정보를 거기 샘플대로 적으시고 창구에 가서 공증할 프린트 종이를 달라고 하세요,그리고 프린트한후 공증을 받으시면 됩니다. 증명비 2달러,복사기 사용료 25센트정도 들어갑니다

>>> 뉴저지 MVC 위치
MVC 위치는 따로 정리하여 올렸으니 아래에 링크로 올린 슈퍼우먼 생활정보 게시판의 뉴저지 MVC
자료 정리 게시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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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는 포트임페리얼 가까이에 있는 허드슨 카운티내의 North Bergen 사무소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한국어로 면허 시험 가능 했구요. 맨하탄 가까이에 있는 두곳을 소개하면,,,

North Bergen - 인스펙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를 합니다. 필기시험포함.
8901 Park Plaza
90th & Bergenline Avenue
North Bergen, NJ 07047
지도 및 가는방법 - 공원 맞은편 버거킹과 CSV 등 쇼핑몰 옆에 위치 합니다. 네비게이션으로 가실때는 8901 Bergenline Ave.... 로 찾으시면 됩니다.

저지시티의 MVC의 경우는 패스 jsq역에서 5분거리에 있습니다. 역에서 나오신후에 왼쪽으로 도세요 SIP AVE를 타고 한블럭 정도 오시면 SUMMIT AVE가 보입니다. 이길로 100M정도 걸으시면 오피스 건물이 바로 438 뉴저지 DMV입니다.
Jersey City
438 Summit Ave, Jersey City, NJ 07306-3158, US.

행운을 빕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시험 보세요, 시험보다는 서류준비 자체에 많은
신경을쓰셔야 헛걸음을 하지 않을거예요.

이글 역시 허가를 득해 출처를 명시하여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습니다.

Thursday, January 14, 2010

맨하탄 타임스퀘어 초입

2010년이 되고 오늘에야 처음으로 맨하탄에 나갔다. 타임스퀘어 초입에서 아이폰으로 블로깅 하기 위해 테스팅 용으로 처음 찍은 사진. 앞으로 좋은 곳을 가거나 근사하고 특별한 것을 접할 때마다 기록으로 남겨볼까 한다.

역시 타임스퀘어 초입에서 찍은 사진. 한겨울의 낮시간에도 맨하탄은 화려한 조명과 네온 싸인으로 섹시한 느낌마저 준다. 난 이렇게 활동적이고 생생함이 가득한 맨하탄에 오면 삶의 활력을 느낀다.  

Wednesday, January 13, 2010

미국에서의 일과 아르바이트 - 유학생들을 위해 쓴 글

KSANY(www.ksany.com) 을 처음 오픈할 당시인 1998년엔 한국은
막 인터넷 사용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던 해였고 미국에서 그당시
야후등의 검색창을 쳐봐도 미국이나 뉴욕 그리고 유학이나 미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아무런 정보도 검색이 되지 않았던 때였다.

크사니를 만들면서 나는 여기저기의 자료를 긁어 모으기도 했지만
실제 이곳에서 부딪히고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체험으로 얻은 정보들을
하나씩 직접 글로 써 올리곤 했다.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인터넷 상에 널려 있어서 몇몇개의 키워드
가지고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에는 걸려오는 쓰레기 정보가 너무나
많아 번번히 허탕을 치기도 한다.

여하튼,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한 웹싸이트를 가보니 내가 10여년 전에
썼던 글을 마치 본인이 쓴 글인 것처럼 올려 놓은 곳을 발견했다.
한 페러그래프 끝마디에다 '미국유학' 이라는 테그를 자동으로 달아붙여
글을 퍼가는 사람들에게 자기 회사를 뻔뻔하게도 홍보하면서 말이다.
아래에 올리는 미국에서의 일과 아르바이트라는 제목으로 공부와 일, 이
두가지 토끼를 함께 잡으려는 유학생들을 위해 쓴 글이다.

공부와 일, 두개를 한꺼번에 하기에는 분명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나도
일과 공부를 함께하며 무사히 학위를 받았던 사람이기에 꿈을 꾸는 자에게는
분명 길이 있다는 말과 함께 나의 오래전 글을 여기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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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일과 아르바이트

우선 뉴욕은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만큼 한국 유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대체적으로보면 식당과 카페등에서 서빙이 유학생들이 특별한 기술 없이 할 수 있는 일 중 인기가 있는 편이고 한국인이 델리(슈퍼마켓)를 많이 운영 하므로 한인이 경영하는 델리에서 캐쉬어로 일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또한, 세탁소등에서 배달을 하거나 한국상가가 밀집한 곳에서 짐을 나르기도 합니다. 사무직으로 일하시는 분들도 있고, 네일가게에서 일하는 여자분들도 상당히 많은 편 이죠.

보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풀타임으로 일할 경우, 사람의 능력여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인기있는 식당의 경우는 한달에 $3000 이상을 버는 분들도 봐 왔습니다. 한국 돈으로 따지만 400만원 가까운 돈이니 상당히 많이 버는 것은 사실입니다. (식당이나 커피숍등의 서빙은 손님의 팁에 따라 수입의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직업을 얻더라도 이곳은 인건비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한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돈을 벌 수 있는 편입니다. 캐쉬어로 일하시는 분의 경우는 전혀 경험이 없는 초봉의 경우 시간당 $7 선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보통 $10 정도 받고 조금 더 숙달되면 캐쉬어의 경우는 시간당 $15 받는 분도 보았습니다. 이때, 풀타임의 경우는 보통 8시간 이상 근 무를 해야 하지만 하루 10시간씩 혹은 12시간씩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하간, 이곳 뉴욕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면 한 달에 평균 $1500 - $2500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일자리를 구하려는 한국 유학생이 많아지고 한인 사회에서 공급되는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요즘은 그다지 일자리 얻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보수도 상당히 낮아져서 캐쉬어의 경우 시간당 6불에 일하는 분도 있고 인력의 공급이 많아지자 한인 주인들이 보수를 경험이 쌓은 후에도 올려주지 않고 계속 싼 인건비로 일을 시키려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히 신문과 광고지 등을 보고 뛰어 다니면 분명 일자리는 얻을 수는 있습니다. 미국유학

분명 뉴욕에 일자리는 있습니다. 단, 일단 가서 처음부터 일해서 학비나 생활비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처음에 오면 집을 구하는 것부터 모든 게 계산대로만 되는 게 아닙니다. 더러는 엑스트라로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돈이 꽤 되니깐요. 또한, 일자리를 못 얻게 될 경우의 낭패도 생각해 두셔야 합니다. 제가 권해드리기엔 일을 하시더라도 오셔서 최소한 3 개월 동안은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준비는 하시고 가셔야합니다. 3 개월 동안 지내며 이곳 실정도 보아 가며 적응도 하고 생활의 안정도 찾고 한 후에 일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수업이 끝나자 마자 일하러 가서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와 공부한 것 펴볼 여유도 없이 잠에 빠져들고 매일매일이 힘들다고 느끼게 되면 결국 처음의 진짜 자신이 이루려던 목표는 뒤로한 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가능한 학기 중에는 공부에만 열중하고 학비나 생활비는 방학 중에 충당하는 방법을 택하시거나 본인 스스로 이젠 적응이 되었으니 일을 해도 되었다고 판단되었을 때 일을 시작 하십시요. 물론, 여유가 된다면 공부만 하시는 게 미래를 위한 더 현명한 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유학을 일년을 늦추시고 일을 하고 돈을 모은 후 오셔서 미국에 온 이유가 공부를 하기 위해서라면, 그래도 훗날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공부를 못한다는 핑계 꺼리는 본인 스스로 만들지 않도록 하십시요. 미국유학

이 글을 읽고,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우선 상당히 힘이 듭니다. 게다가 이곳은 언어가 다를 뿐더러 이곳 공부가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기엔 상당히 어렵기도 하니깐요. 물론, 일을 하면서 공 부도 무리 없이 하시는 존경스러운 유학생 여러분들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분들에겐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목표를 분명하게 하십시요.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냉정히 판단하십시요. 공부냐 돈이냐 아니면 둘 다냐. 둘 다가 안 된다면 둘 중 프라이어리티가 높은 하나를 택하십시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을 하면 벌게 되는 돈은 한국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많은 유학생들이 자기의 전공분야와는 별계인, 그래도 누구나 금새 배우고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시고 있는 만큼 돈 때문에 일한 몇 년이 결국 앞으로 자신의 평생직으로 삼을 직업을 얻는 이력서에 아무런 플러스가 없다면, 공부를 밀쳐가며 일이년간 벌어서 생활비를 하고 남는 몇 천불의 돈은 오히려 한국에서 적은 보수이지만 자신의 경력으로 인정 받는 일을 하시는 분에 비교하면, 그리고 젊은 중요한 시절의 시간적 가치와 이곳에서의 고생에 비교하면 결코 많은 돈이 아닐 겁니다.

일년이면 아주 많은 수의 유학생이 미국에 옵니다. 저마다 꿈을 가지고, 이루어 보겠노라는 강한 신념으로 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공부하겠노라고 오신 분의 10% 이하만이 남아서 잘하던 못하던 자신이 처음 목표한 길을 가게 되고 나머지 90% 이상은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갑니다. 생각한대로만 되도 외롭고 힘든 것이 유학생활입니다. 미국유학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 것이며, 자신의 처지나 남을 탓하고 세상의 불공평함 을 따지실 생각이라면 유학은 접어두십시요. 이곳에 오는 유학생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는 것이지, 돈이 있어서 또한 남에게 보이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나 오르지 못하는 산, 유학. 유학을 준비하시는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그래도 분명 선택 받은, 그리고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분들이라고 확신합니다. 어메리컨 드림은 말로만이 아니라 분명 존재합니다. 준비하십시요.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십시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지금, 당신은 이미 승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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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심동호(donghoshim@gmail.com)의 양해하에 자유로이 배포하셔도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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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운전면허 시험을 위하 MVC 자료 정리

미국에 와서 빠른 정착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이 참으로 많이 있지만
오늘은 맨하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미국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자동차 운전을 위한 미국 운전면허 획득을 위한 정보 중 뉴저지 MVC
- Motor Vehecle Commission 에 관한 자료의 일부를 올립니다.

뉴저지 MVC 대표 전화번호는 뉴저지내 무료전화 (888) 486-3339 혹은
타주에서는 (609) 292-6500 로 하실 수 있습니다.

각 카운티마다 몇개씩의 MVC 가 있지만 기관타입에 따라 다루는 업무가
다르니 꼭 확인하시고 가셔야 하며 헛걸음 하지 않으며 운전면허 시험의
경우는 Test를 다루는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동안은 현금으로만 신청을 했었지만 이제 뉴저지 MVC 에서는 각종
크레딧카드 외에도 체크(checks), 머니오더 와 현금을 받습니다.

다음은 뉴욕 맨하탄에서 가까운 3개의 카운티 - 유니온, 버겐, 허드슨
카운티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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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드슨카운티 - Hudson county
Hudson County 에는4 곳의 MVC 가 있습니다.
이중 필기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무소는 Bayonne 과 North Bergen
두곳이며 운영시간은 모두 M–F 8 a.m.–4:30 p.m. Sa 8 a.m.–12 p.m.
로 동일합니다

Bayonne - 인스펙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 제공, 필기시험 포함
1347 Kennedy Boulevard & Rte. 440
Family Dollar Plaza
Bayonne, NJ 07002

Jersey City - 타이틀과 등록 업무만을 합니다.
438 Summit Avenue
Jersey City, NJ 07307

North Bergen - 인스펙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 필기시험포함.
8901 Park Plaza
90th & Bergenline Avenue
North Bergen, NJ 07047

Secaucus - 인스펙션 업무만을 합니다.
County Avenue & Secaucus Road
Secaucus, NJ 0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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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겐카운티 - Bergen county

버겐카운티 MVC
버겐카운티에는 5개의 MVC 가 있습니다. 아래 리스트중에서 Lodi 에서만
필기 운전면허시험이 제공되니 면허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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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di- *사무소가 현재 공사중이니 참고하세요*
8 Mill Street
Lodi, NJ 07644
*참고: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공사중인점 참고하세요

운영시간 안내
Agency, Driver Testing M–F 8 a.m.–4:30 p.m. Sa 8 a.m.–12 p.m.
Inspection M–F 7 a.m.–4:30 p.m. Sa 7 a.m.–12 p.m.
Road Testing M–F 8 a.m.–4: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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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land - 타이틀 및 등록업무만 함
350 Ramapo Valley Road,
Suite 24
Oakland, NJ 07436

Paramus - 인스펙션 업무만 함
20 W. Century Road
Paramus, NJ 07652

Wallington - 타이틀 및 등록업무만 함
450 Main Avenue
Wallington, NJ 07057

Wyckoff - 타이틀 및 등록업무만 함
430 Greenwood Avenue
Wyckoff, NJ 07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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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니온 카운티 - Union county

유니온 MVC
유니온카운티에는 5개의 MVC 가 있습니다. 아래 리스트중에서 Elizabeth
와 Rahway 에서만 필기 운전면허시험이 제공되니 면허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lizabeth - 필기시험 및 타이틀 등록 서비스
65 Jefferson Avenue
Elizabeth, NJ 07208

Rahway - 거의 모든 서비스 제공 도로주행시험 및 필기시험 포함
1140 Woodbridge Rd & East Hazelwood Avenue
Rahway, NJ 07065
*참고: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공사중인점 참고하세요 -posted 7/20/09

Plainfield - 인스펙션 업무만 제공
1600 South Second Street
Plainfield, NJ 07063

Springfield - Titles, Licenses, Registrations
34 Center Street
Springfield, NJ 07081

Westfield - 인스펙션 업무만 제공
410 South Avenue East
Westfield, NJ 07090

Saturday, January 9, 2010

나의 블로그 sleepless in New York 을 열면서

1996년 2월 28일,
심동호. 내가 미국에 처음 온 날이다.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서울도 아닌 광주광역시가 통합되면서
합류된 작은 시골 마을 송정리 출신인 나는 대학 졸업해던 1996년 2월
미국으로 어학연수의 길에 올랐다.


내가 선택한 곳은 뉴욕.
선택한 이유는 너무나 간단했다.

이세상에서 제일 큰 나라가 어디냐? 미국.
그럼 미국에서 제일 큰 도시는 어디냐? 뉴욕.
나의 무지한 지식속에서 내린 결론은 어학연수던 유학이던 한때
시간을 보낼 생각이면 이왕이면 세상에서 제일 큰 도시로 가자였다.


어학연수를 마치고 이왕이면 학위를 따보자던 욕심에
대학원에 진학하고 학위를 받고 사업을 시작하고
그러다 한국에 돌아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09년말 다시 뉴욕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돌아왔다.


또 내 삶이 어느방향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지만
현재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이젠 이곳이 내가 제 2의 고향으로
정착하고 살아야 할 곳이 아닌가 싶다.


나의 이곳에서의 새로운 도전의 하나하나가 새로운 곳에서 새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작은 이정표로서의 역할을 해 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